"대구에 다녀오신 분 계시나요?"이 질문 하나로 시작된 재택근무가 벌써 4주째 접어들었다. 3주를 꽉 채운 주말에는 한강이라도 보아야 살 것 같아서 집을 나섰다.
나다니지 말라고 일까지 집에서 시키는 마당에 배신인 것 같아 내심 께름칙했으나 반나절 정도는 괜찮겠지? 대신 마스크도 쓰고, 은영이 말고는 누구도 가까이하지 않는 등 바이러스 방비에 만전을 기했다.
우리는 이날 동작역에서 내려서 한강을 따라 걷다가, 한강대교를 건너고, 중간에 노들섬에 들르고, 용산역 맛집 쭈굴쭈굴에서 늦은 점심 겸 이른 저녁을 먹고, 신용산역으로 해서 돌아왔다. 동작역도 4호선, 신용산역도 4호선이다.
우리가 4호선을 따라 논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