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박 11일 사이판(Saipan) 여행을 다녀왔다. 인상적인 경험을 하도 많이 해서 어디부터 이야기할까 고민하다가 '슈거 부두(Sugar Dock)'를 꺼내 들었다.
사이판에서 매일 그림 같은 노을을 감상했는데 그중에서 마지막 노을을 감상한 곳이고, 그 노을을 감상하는 아름다운 연인을 감상한 곳이고, 엄청난 오징어 낚시를 감상한 곳이다. < 슈거 독(Sugar Dock) - 1 > 슈거 부두 앞에 차를 세울 때부터 그 독특한 평화로운 분위기에 마음을 빼앗겼다. 사이판 중심지들이 서해안을 따라 있어서 늘 근사한 노을과 함께했는데, 그중에서도 유독 현지인이 많이 와서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는 곳인지 호들갑을 떠는 관광객이 우리밖에 없어서 주차할 때도, 돌아다닐 때도, 사진을 찍을 때도 튀지 않으려고 눈치를 많이 살펴야 했다.
차에서 내려서 먼저 해가 떨어지는 부두 끝으로 걸어가는데, '우아!' 어떤 연인이 부두 끝에 걸터앉아서 노을보다 더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내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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