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박 11일 사이판(Saipan) 여행 이틀째는 오전 8시 30분부터 호텔 로비(Lobby)에서 딱 대기하고 있었다. 누구를?

우리를 그로토 스노클링(Grotto Snorkeling)으로 인도할 인솔자를! 10분쯤 기다리니까 차모로인(Chamorro)인지, 캐롤리니안인(Carolinian)인지 원주민 한 명이 호텔 로비(Lobby)에 들어서며 외쳤다.

"KK(케이케이)!" 은영이랑 나, 그리고 친구 부부가 즉각 일어나서 따라나섰다.

승합차에 타니까 우리로써 만석이었다. 우리 호텔이 마지막인가 보다.

곧장 그로토를 향해 달리면서 켄싱턴 호텔(Kensington Hotel), '태평양 한국인 희생자 추념 평화탑(Korean Peace Memorial)', 마지막 일본군 사령부(Last Japanese Command Post), 거대한 'SAIPAN' 조형물 등을 차례로 지났다. 유명한 자살절벽(Suicide Cliff)도 밑동을 따라 빙 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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