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박 11일 사이판(Saipan) 여행 중 이틀은 렌터카(Rent a car)를 빌려서 다녔다. 하루는 친구 부부가 떠나는 날 빌려서 섬을 한 바퀴를 돈 후 공항에 데려다주었고, 하루는 우리가 떠나는 날 빌려서 안 돈 곳을 한 바퀴 돈 후 공항에서 반납했다.

'올드 맨 바이 더 시(Old Man By The Sea)'는 접근로가 꽤 길고 험해서 친구 부부랑 돌 때는 안 가고 우리 둘이 돌 때 갔다. < 사이판에서 이렇게 잘 닦인 도로라니... > 'Old Man By The Sea(올드 맨 바이 더 시)'라고 적힌 친절한 표지판 옆에 차를 세우고 진입로에 들어섰다. 막 나오는 서양인 부부가 15분만 가면 된다, 정말 좋다고 의지를 불사르게 해 놓고 끝에 이 말을 덧붙이는 바람에 긴장감이 커지게 되었다.

"꼭 끝까지 가세요." 생각해 보자, 병원에 가서 주사를 맞는데 간호사가 하나도 안 아프다, 정말 괜찮다고 해 놓고 끝에 "꼭 끝까지 참으세요."

하면 누가 긴장을 안 할까? 어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