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판(Saipan) 여행 10박 11일 중에 앞 3일은 친구 부부랑 함께했다. 첫날은 도보 여행, 이튿날은 물놀이, 사흗날은 렌터카(Rent a car)로 뜨겁게 불태우고 보내고 나니 나머지 7일 동안 할 것이 없어서 정말로 쥐어짜듯 발굴하면서 여행해야 했다.
사이판이 또 그렇게 할 거리, 놀 거리, 볼거리가 적은 섬인 줄 몰랐네. 친구 부부가 최후를 화려하게 불사른 곳은 별빛투어(Tour)였다.
렌터카야 어차피 빌린 것이고, 만세절벽에 가서 고개만 쳐들면 자동으로 별빛투어가 된다. 사이판에서 이 '별빛투어'가 거의 고유명사처럼 사용되어서 이 글에서도 별빛투어라고 쓴다.
은영이가 저녁 8시부터 온라인(Online) 과외 수업이 있고, 친구 부부가 자정까지는 사이판 국제공항(Saipan International Airport)에 가야 하니 2시간 반 정도 여유가 있고, 이동 시간을 빼면 1시간 반 정도 별빛투어가 가능하니 수업이 끝나자마자 낚아채서 차에 싣고, 친구 부부랑 짐도 차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