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라판(Garapan)에서 1B 시내버스를 타고 종점까지 왔다. 호텔(Hotel) 옆이 종점이라서 종점에서 종점까지 즐겼다.

어젯밤에 종점 주변에 무엇이 있는지 찾아보니까 도보로 40분 거리에 아긴간 곶(Agingan Point)과 PIC(Pacific Islands Club)가 있었다. 시간도 남고 하니 이곳들이나 둘러보아야겠다. < 사이판 1B 시내버스 종점 > 버스 종점이 바로 공원이었다.

우리는 공원 쉼터에서 채비를 갖추며 쉬다가 2시 30분에 버스가 출발할 때 일어나서 아긴간 곶으로 향했다. 개가 무서워서 되도록 큰길, 그러니까 방금 버스로 온 길을 따라 걸으려다가 동네가 깨끗해 보여서 작은 길을 따라 걸었는데 곧 후회했다.

공원 끝과 맞닿아 있는 집에서 개 두 마리가 우리를 인지하고 사납게 짖으며 뛰쳐나왔다. 이런 경우 개무시해야 한다.

성격상 개무시가 안 되어서 늘 개랑 사이가 안 좋아했는데 이제는 곧잘 개무시한다. 그런데 이놈의 개들이 계속 짖으며 따라오네?

뒤돌아보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