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카드를 발급받고 딸려온 할인권 등을 쓰러 판교에 있는 현대백화점에 간 날, 우리는 먼저 이매동 끝에 있는 카페드노피(Cafe de Nophie)에서 브런치(Brunch)를 먹었다. 이매역에서 내려서 10분쯤 걸어 올라갔는데, 휴일 아침에 모르는 한적한 동네를 걷는 기분이 참 좋았다. 요즈음은 이렇게 모르는 동네를 거니는 것에 새삼 재미를 느끼고 있다. 거창한 어떤 여행지도 좋지만, 모르는 동네를 거니는 것도 재미있다. 다 9박 10일 제주도 여행에서 깨달은 바가 생겨서 그런 것 같다. 동네 오르막길 끝에, 정말로 드높이 오른 끝에 '카페 드노피'가 있었다. 드노피를 알파벳(Alphabet)으로 'De Nophie'라고 쓰던데.......